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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6.3% ‘5개월만에 최저치’…이재명 25.9% 초접전[리얼미터]
뉴스종합| 2021-08-12 09:01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3월 검찰총장 직을 사퇴한 이후 5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반면 양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면서 윤 전 총장과 격차를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1%포인트 이내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31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주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26.3%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0.4%포인트 상승한 25.9%로, 윤 전 총장과 격차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내인 0.4%포인트로 줄였다.

윤 전 총장은 6월 2주(35.1%)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총장직에서 물러난 지난 3월(34.4%)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낙연 민주당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12.9%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4위에 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1%로 0.6%가 또 상승했다. 이밖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4%, 추미애 민주당 후보 2.9%,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 정세균 민주당 후보 2.1% 등이 뒤를 이었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1.8% 포인트 오른 47.8%를 기록하며 범진보·여권 주자군(46.7%)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한편 여야 대선주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재명 후보나 이낙연 후보를 압도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 전 총장과 이재명 후보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포인트 오른 42.1%로 이재명 후보(35.9%)보다 6.2%포인트 높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도 43.7%를 기록하며 이낙연 후보 33.0%보다 10.7%포인트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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