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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직속 기획단 출범…”양성평등ᆞMZ세대 중심”
뉴스종합| 2021-09-02 14: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후보 직속 기획단을 공식 출범하며 선거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히 기획단에 MZ세대와 각 분야 전문가 등을 영입하며 향후 선거전략 및 캠페인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 후보 ‘열린캠프’는 2일 이근형 단장과 강선우, 박성준 부단장 등을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 10명이 포함되는 후보 직속 기획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부단장을 맡은 강 의원은 국제관계 네트워크·소통분야에서, 그리고 박 의원은 국민과 오랫동안 호흡해 온 대국민소통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기획위원은 MZ세대를 대표하는 김나연(20대 은행원) 씨와 이승현(소프트웨어전공 대학생), 김현지(서울대학교병원 의사) 씨가 참여했고, 전문가 그룹으로는 김금주 백석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와 김상태 성균관대학교 교수, 윤대식 한국외대 교수가 함께 했다. 이 밖에도 가수 리아와 이혜정 변호사, 김기영 변호사가 참여했고, 실무총괄은 김병도 한국산업기술원 자치법규연구소장이 맡게 됐다.

이 단장은 양성평등, MZ세대, 전문성, 다양성을 기준으로 기획위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남성 중심의 정치 문화를 탈피해 남성과 여성의 성비 균형을 맞췄고, MZ세대 3명을 기획위원으로 참여시키며 MZ세대의 시각을 반영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ᆞ예술 분야에서 가수 리아 씨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기획단은 기성 정치인의 시각보다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회 변화에 최적화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후보에게 정치와 정책에 대한 전략을 제안하고, 후보가 가진 가치와 비전을 국민과 소통하는 캠페인을 기획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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