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DL이앤씨가 15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 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 결과는 매년 발표하며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에서 DL이앤씨는 36개 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 내 교육 모습. DL이앤씨는 협력업체 임직원들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
DL이앤씨는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확립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포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100% 적용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계 최초로 ‘선 계약 후 보증’ 계약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서면 교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협력회사에 대한 재무지원도 실시한다. 동반성장 직접자금 500억원 및 상생펀드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했다. 또 대금 지급에는 현금성 지급수단을 100% 사용하고 있다. 하도급 대금지급일도 매월 10일로 앞당겨 자금을 집행한다.
협력회사에 대한 경영 및 운영능력 육성에도 나섰다.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을 협력회사에 제공하고, 경영혁신, 원가절감,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 업무분야에 대한 협력사 직원 교육도 지원한다.
DL이앤씨는 협력회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도 지원한다. 각종 첨단장비와 데이터를 협력사와 공유해 스마트 건설 기술과 노하우도 전파한다.
최근에는 협력회사 임직원 및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현장 안전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9년부터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해 회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임직원들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