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MBC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출연자에게 반말을 하고 삿대질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또다시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쓴 김연경·김수지·양효진·박정아·표승주·정지윤 등 배구선수 6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구라는 이날 방송에서 선수들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이야기하거나 선수들 얼굴을 향해 여러 차례 삿대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라디오스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구라씨 반말에 삿대질 하지 마세요” “태도를 고치시거나 하차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다” “시청자가 언제까지 김구라씨 불편한 진행을 참아야 하나요” “김구라씨 MC 자질이 없네요” “김구라씨 방송태도 참 불쾌하고 불편합니다” 등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며 사과와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라디오스타’ 시청자 게시판 캡처] |
김구라는 과거에도 반말과 삿대질 등 무례한 방송 태도로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지난해 7월엔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무례한 방송 태도로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다”고 김구라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당시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입장문을 내고 “방송을 통해 드러나지 않지만 MC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며 “김구라 씨는 녹화 전, 중간, 촬영이 끝나고 나서까지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희가 지켜본 김구라 씨는 출연자들에게 무례한 MC가 아니다”라고 김구라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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