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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원정 불리함 최소화…벤투호, ‘전세기’ 타고 이란 간다
엔터테인먼트| 2021-10-06 12:53
황희찬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5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국가대표팀이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9일 오후 4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카타르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이튿날 하루 회복훈련을 한뒤 9일 장도에 오른다.

이란과 A조 4차전 원정 경기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이란과 A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마지막 승리는 무려 10년도 넘었다.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서 1-0으로 이긴 이후 승리해본 적이 없다. 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 5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협회는 시리아전 이후 바로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대표팀의 컨디션 유지 및 코로나19 팬데믹 속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전세기편으로 선수단과 함께 이란 원정에 동행하기로 했다.

이란 원정 경기를 마치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카타르항공편으로 13일 귀국길에 오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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