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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174.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2원 내린 1176.5원에 개장, 1179.2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이어짐에 따라 원화 가치는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역외에서 위안화와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 만한 이슈가 없음에도 환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그동안 원화 약세가 심했던 데 대한 되돌림 현상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선에 근접한 1198.8원까지 뛰어 1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4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38.97원)에서 13.5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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