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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맨유, 아탈란타 꺾고 대역전승
엔터테인먼트| 2021-10-21 11:0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전서 역전골을 뽑은 뒤 환호하고 있다. [EPA]

역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스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2로 뒤지다 3-2의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전반을 0-2로 뒤진 맨유는 후반 대역전극을 시작했다. 후반 8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골문을 가르며 추격했고 후반 30분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뒤로 흐른 걸 매과이어가 논스톱으로 마무리, 2-2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올드 트래퍼드를 극장으로 만든 주인공은 역시 호날두였다. 후반 36분 루크 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와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지난 9월30일 비야 레알과의 홈 2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끈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결승골이다.

특히 최근 골 침묵이 이어지면서 맨유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호날두가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각인시킨 한 방이었다. 호날두는 최근의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경기 전 SNS를 통해 “우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우리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완벽한 대회다. 변명은 필요 없다. 가자!”며 맨유 동료들과 스스로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을 기록, F조 선두로 올라섰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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