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도 진출…금융지주 車·디지털보험 전쟁
뉴스종합| 2021-11-01 09:42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신한금융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BNP파리바로부터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의 발행주식 92.54%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BNP파리바 카디프손해보험은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주력이다. 옛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독일 에르고, 프랑스 악사 등을 거쳐 BNP에 인수됐다. 그동안 신한금융은 신한생명을 통해 카디프손보 비준 7.46%만 보유해왔었다.

신한금융은 현재의 사업영역 외에 디지털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복합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그룹사간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KB금융은 LIG로부터 지금의 KB손보를 인수했다. 하나금융은 교직원공제회로부터 다이렉트자동차 보험사를 사들여 지금의 하나손보를 만들었다. NH농협금융은 공제에서 출발한 NH농협손보를 보유 중이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손해보험사를 보유한 셈이다.

손해보험사는 매년 갱신되는 의무보험 자동차보험으로 손쉽게 고객확보가 가능하다. 다양한 보장성상품도 만들 수 있어 생명보험사 대비 디지털화도 용이하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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