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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완성차 실적] 반도체난 여파…기아 21만7872대, 전년比 18.9% ↓
뉴스종합| 2021-11-01 16:49
기아 신형 스포티지.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기아의 판매 실적이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 10월 국내 3만7837대, 해외 18만3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한 21만78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보다 국내는 21.2%, 해외는 18.4%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 및 공급 제약 발생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7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2만7468대, ‘K3(포르테)’가 1만6627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5363대)’였다. 승용 모델은 ‘K8’ 4181대, ‘레이’ 3399대, ‘K5’ 1936대, ‘K3’ 1526대 등 총 1만319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258대, ‘카니발’ 3515대, ‘EV6’ 2762대 순이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15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829대가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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