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재뻘TV]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월 수익 3만원을 버는 30대 여성이 제네시스G70을 몰고 다닌다는 역대급 카푸어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재뻘TV’에는 지난 2일 ‘월 3만원 버는 최초 여성 카푸어 등장. G70 유지 가능? 답이 없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카푸어(Car Poor)는 자신의 경제력에 비해 무리하게 비싼 차를 소유해 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날 영상에서 30대 초반 여성 A씨는 “자동차 업계에서만 5년간 일했다. 지금은 무직이다”며 유튜브 수익으로 월 3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명품백은 거의 없고 차에 관심이 많아 웬만하면 업그레이드를 하는 차를 사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재뻘TV]

그는 현재 몰고 다니는 제네시스 G70에 대해 “아버지가 회사를 잘 다녀서 기특하다고 사줬다. 보험료도 다 아버지가 내준다”고 했다.

이어 “기름값으로 한 달에 30~40만원이 나가는데 이건 제 퇴직금에서 쓰고 있다”며 “지금 퇴직금이 600~700만원 정도 남아있다. 요즘은 기름을 거의 안 넣고 아예 차를 안 끌고 다닌다”고 말했다.

A씨는 “제일 타고 싶은 차는 포르쉐”라며 차 열쇠 커버와 차 내부에 부착한 번호판에도 포르쉐 마크가 그려져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차 사주시고 보험료 내주시면 카푸어는 아니지 않냐’, ‘그냥 백조 같다’, ‘카푸어는 남자만 있는줄’, ‘나도 회사 열심히 다니면 누가 차 안 사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