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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클 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도 삼켰다…삼성에 6-4 승
엔터테인먼트| 2021-11-09 22:17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 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두산 박세혁이 솔로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프로야구 두산의 '도장 깨기'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정규리그 2위 삼성도 두산의 맹공에 첫판을 내줬다.

두산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마운드의 깔끔한 계투작전과 고비마다 터져나온 타선의 힘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인 두산은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LG와의 준PO에서 승리한데 이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며 한국시리즈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두산의 최원준, 삼성의 뷰캐넌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삼성이 1회말 먼저 2점을 선취했지만 2회초 3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8회 1점씩을 주고받아 4-3으로 맞선 9회초 두산 박세혁이 오승환으로부터 솔로포를 터뜨리고, 정수빈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또 한점을 보태며 승부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구자욱이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5회 최원준에 이어 등판한 두산의 홍건희는 3이닝 동안 52개의 투구를 하며 1실점 역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은 10일 잠실에서 열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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