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9개월 만에 운영나서
용강노인복지관부터 순차 재개
마포구청사 전경. [마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발맞춰 지역 내 경로식당을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 재개한다. 지난해 2월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경로식당 운영을 전면 중단한 후 1년 9개월 만의 조치다.
구는 코로나19로 간편 대체식 지원이 장기화되며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단, 미접종자에게는 이전과 동일하게 간편 대체식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10일 문을 여는 용강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5일 염리종합사회복지관, 16일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22일 아현노인복지센터, 29일 우리마포복지관 총 5개소의 경로식당이 11월 중 운영을 재개한다. 나머지 경로식당 3개소는 시설 리모델링 등 상황을 고려해 내년 이후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 재개에 앞서 구는 사전에 예방접종완료 어르신에게 증명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안내하는 등 접종완료자를 구분하도록 했다. 또한 ▷식당입구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식사시간 3부제 운영 ▷식사 장소 가림막 설치 등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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