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쪼잔하다’는 말에 홍준표 역정 “팩트 지적, 네거티브 구분 못하느냐”
뉴스종합| 2021-11-19 08:02
'청년의꿈'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밀려 2위를 한 홍준표 의원은 '원래부터 쪼잔했느냐'는 저격성 질문에 "네거티브와 팩트 지적도 구분하지 못하느냐"라고 맞받았다.

홍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한 후 "이번 대선은 '양아치 대선'이 됐다"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8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에서 "원래부터 쪼잔했느냐, 경선에서 지고 난 뒤 갑자기 쪼잔해졌느냐"는 글에 "네거티브와 팩트 지적도 구분 못하는 지력으로 어떻게 맹목적 인생을 사십니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홍 의원은 이 게시글의 작성자를 놓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위장회원이라고 확신한다"는 글이 올라온 데 대해선 "잘 읽었습니다"라고 답변을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홍 의원은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면 다시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글쎄요"라고 답했다. 16일 '경선에 불복하고 대선 출마할 생각은 없는가'란 질문에 "안 됩니다"라고 답했으나 후보 교체론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홍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 "이준석을 내치면 대선은 집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등의 댓글을 쓰는 등 호평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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