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평)=박준환 기자]양평군(군수 정동균)의 내년 본예산(안) 8948억원이 지난 21일 양평군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22일 郡에 따르면 2022년도 예산규모는 2021년도 당초 예산 7393억원 보다 1555억원이 증액된 8948억원으로 금년 본예산 대비 21.03%가 증가됐으며, 이와 별도로 국가와 도가 시행하는 사업비 1571억원이 합쳐져 1조 519억원에 이른다.

세입의 증가요인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159억원, 지방교부세 136억원, 조정교부금 384억원, 국도비보조금 503억원 등 전체적으로 세입이 대폭 증가했다.

또 주요 역점사업인 옥천양서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84억원, 국수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 59억원, 하수관로정비사업 43억원, 도서문화센터건립 70억원 등 대규모사업 예산이 원활하게 확보됐다.

이밖에 별도로 군관내 경기도와 국가가 시행하는 사업인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21억원, 강상~강하 도로건설공사와 강하~퇴촌 도로건설공사 각각 3억원과 총액 예산으로 편성되는 국도 37호선 여주~양평 4차로 확장공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20억원이 확보됐다.

특히 郡의 끊임없는 노력과 역량으로 총력을 기울인 결과,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인 국지도 88호선 양근대교 도로건설사업 예산이 당초 3억원에서 40억원이 증액된 43억원으로 편성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郡 관계자는 “郡이 국도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힘들게 확보된 2022년도 예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군민의 일상을 회복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쓰일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