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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3년 연속 전국 최우수상…배경은?
뉴스종합| 2021-12-22 20:49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이 22일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지난 14일 시행한 ‘2021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평가에서 구리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년도, 2020년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앞서 市는 지난 11월 24일 ‘2021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5년 만에 최우수상으로 기관 표창과 함께 4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데 이어 12월 2일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조국을 지켜낸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널리 알리라는 뜻이 담긴 영예로운 상인 제22회 ‘보훈문화상’을 구리시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市는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고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과 취약계층 전수조사, 찾아가는 방문상담, 복지대상자 모니터링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원활화를 위해 지난 2016년 8개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인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다.

이후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강화와 간호직을 배치해 건강과 복지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市는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500만 원을 바탕으로, 1인 고위험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 관리를 위해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공공예산이 마중물이 되며 민간자원이 주도하는 민·관 협력 ‘행복드림냉장고’사업을 꼽을 수 있다.

즉 마을주민·기관·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식료품 등을 후원해주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냉장고를 통해 1인 가구는 물론 맞춤형 지원대상, 코로나 상황으로 취약계층 범주에 들어오지 않지만 일시적으로 어려운 계층까지 아우르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일환의 나눔 시책이다.

초기에는 市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1인가구 지원 운영을 시작했지만, 이후 CMS 복지후원금 및 민간자원도 자발적으로 지원돼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운 계층까지 아우르는 ‘행복드림냉장고’ 사업으로 발전했다.

또 코로나 상황에 IOT 기반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 ‘스마트 돌봄 플러그 솔루션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사업은 스마트플러그가 전력량 소비와 조도 변화를 측정해 50시간 동안 변화가 없을 경우 위험을 감지하고 설치 대상자와 연계된 돌봄관리사에게 문자를 발송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기능이다.

市는 이 사업을 위해 8개동 중장년 취약 1인 가구 300명을 선정,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과 연계 후 고위험 대상자 집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하고 안내하는 등 촘촘한 인적 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귀영 대변인은 “작지만 소소한 복지서비스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며 ‘구리시, 시민행복 특별시’ 구현을 위해 한 발짝씩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각종 지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분들의 숨은 노고와 복지 분야에서 힘든 업무를 묵묵히 소화해 준 사회복지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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