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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내부 자생력 키워 극복을”
뉴스종합| 2021-12-30 12:47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강호갑(사진) 중견기업연합회장이 새해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30일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의 증가와 탄소 배출 넷제로의 거대한 압박, 디지털 전환, 비대면화 가속, 저성장, 청년 실업난, 저출산·고령화, 사회 갈등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전쟁과 자국·지역우선주의 정책,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의 와해, 이에 따른 물류난과 인력난, 중국의 전력난 등에서 촉발된 공급망과 원자재난 등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들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급박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내부 자생력을 꼽았다. 강 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격한 수요 폭발에 대응해 주52시간 근무제, 대체근로 및 탄력근로제를 산업 현장 위주로 개편해야 한다”며 “글로벌 아웃소싱과 가치사슬의 급변에 따른 리쇼어링을 견인할 다양한 정책 및 노동의 유연성을 실현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향후 대한민국 5년의 향방이 걸린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체의 왜곡된 이념과 타성을 벗어나 모든 국민의 풍요롭고 조화로운 내일을 조준해야 한다”며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맞서 그 시간과 공간을 지탱할 우리의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할지 끊임없이 토론하고 숙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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