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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주한미군 확진 폭증 속 “연합방위태세 만전”
뉴스종합| 2022-01-10 16:54
서욱 국방부 장관은 10일 오후 국방부에서 제16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은 주한미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속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주관한 제16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회의에서 다수의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기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기지 인근 주민과 주한미군 출입 영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을 강화하라며 선제적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주한미군은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를 ‘브라보 플러스’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파병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 사전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군 당국은 한빛부대와 동명부대는 국내백신을 남수단과 레바논 현지로 수송해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는 주재국인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협조 아래 현지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해외파병 장병 모두 화이자를 접종받게 된다.

군 당국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사전 모의훈련과 이상반응 대응체계 등을 국내와 동일한 수준에서 마련중이다.

특히 부대별 이상반응대응팀을 운영하면서 만의 하나 중증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 장관은 “해외파병 장병들이 차질 없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고 빈틈없이 준비함은 물론 이상반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정부의 특별방역강화 조치와 3차 접종 및 병상확충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의료대응 역량이 강화됐다”면서도 “군 내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규모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방역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오미크론 국내 우세종화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역학조사와 검사역량 보강, 격리시설 확보 등 군 의료·방역체계 재점검과 향후 군내 확진자 및 격리자 급증에 대비한 모니터링과 치료지원에 대해서도 각급 지휘관들의 각별한 지휘관심을 당부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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