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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105석·安 3석뿐… 이재명만 입법공약”
뉴스종합| 2022-01-11 15:1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교육격차해소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만 제대로 된 ‘입법 공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회 내에서 민주당 의석수가 170석이 넘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반대로 말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회의 협조를 기대키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송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교육격차해소위원회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주신다면, 우리나라 헌정사 역사의 172석의 강력한 집권당의 뒷받침을 받는 초기 2년 20일을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저희들의 공약은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바로 입법하고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께서 아무리 좋은 공약을 이야기해도 그것이 저는 정직한 공약이 되기 어려운 이유가 105석의 소수 정당을 가지고 자신이 말한 공약을 그대로 집행할 수 없다”며 “총통을 뽑는 것이 아닌 이상 국회와 협의해서 해야 한다. 제가 항상 강조하기를 윤석열 후보께서 정직한 공약을 하려면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주면 민주당 송영길 대표랑 만나서 잘 상의해서 이것을 법제화해서 하겠다고 해야 정직한 공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어 “안철수 후보는 3석의 미니 정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를 내시면 저희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잘 흡수해서 나라 발전에 쓰겠다고 저희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그 한 예로 과학기술강국 메시지, 안철수 후보의 메시지를 잘 수용을 해서 과기부총리제를 도입하고 과학기술강국에 대한 우리 이재명 후보의 확고한 공약, 2030년까지 달에 착륙하는 목표부터 시작해서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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