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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TV토론 성사되나…내일 첫 실무협상
뉴스종합| 2022-01-12 16:19
지난달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는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TV 토론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콘텐츠단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3대 3 실무협상단을 만들어 오는 13일 오후 3시에 만나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 협상에서는 토론시기와 주제, 주관 언론사 등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단장은 “오늘은 2가지 원칙만 확인했다”며 “양당은 ‘토론회에 적극 임한다’는 원칙과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기 위해서 ‘3대 3 협상단을 만들어 내일부터 협상을 시작한다’까지만 정했다. 그것 외에는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 의원은 “디테일한 것은 얘기해봐야 안다”며 “오늘 둘 사이에 이견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양측은 KBS 주관 TV 토론 실무 회의를 두고 한 차례 충돌했다. 전날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대선후보 토론을 논의하는 실무 회의에 윤 후보 측이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실무 회의 날짜를 통보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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