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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의 경기도, 비리·부패 투전판…정권교체해야”
뉴스종합| 2022-01-12 16:2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경기도와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그들이 자행한 부정부패 실체를 반드시 파헤쳐야 한다.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루고 경기도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불의를 보고도 이를 막지 못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할 것”이라며 “더는 불의와 불공정에 의해 우리 국민이 고통받는 모습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135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환경·안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심장”이라며 “경기도민이 나서주셔야 대한민국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 지역 공약 7가지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GTX-D, E, F 노선 신설 ▷광역교통망 구축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 및 융복합 R&D(연구·개발)단지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 ▷접경지역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제3국립현충원 건립 등이다.

우선, GTX 노선의 신설 및 연장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GTX-D(김포~강남~팔당), GTX-E(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남양주~구리) 노선과 수도권 거점지역을 잇는 순환 노선인 GTX-F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GTX-A와 GTX-C를 평택까지 연장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도 내 미개발, 낙후지역에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로봇 등 4차산업 R&D단지를 구축해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분당·일산·산본·중동 등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재건축 및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미래형 탄소중립도시, 스마트주거단지 등 도시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관련 법· 제도를 정비하고 용적률을 상향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천 제3국립현충원 건립사업 추진도 공언했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 고령화로 인한 안장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경기 북부를 위훈정신 함양과 안보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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