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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심상정, 광주 사고현장 예고 없이 방문…“기자회견 통해 말할 것"
뉴스종합| 2022-01-16 15:09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이날 오전 비공개 일정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심 후보는 주변에 마련된 천막 안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애타는 심정이실 텐데 빨리 수색이 완료되기를 바란다"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심 후보는 취재진을 만나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다"며 "참사가 났는데 그대로 있기가 죄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뵈러 왔다"고 했다.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건넸는가', '숙고하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가' 등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심 후보는 "더 드릴 말씀은 없고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말하겠다"며 "그냥 (사고를 보고만) 있는 게 죄송해서 내려왔다"고 했다.

심 후보는 17일 당 대표단-의원단 회의에 참석해 숙고 기간 정리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선거운동 일정에 공식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cook@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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