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통상장관이 공급망 등 주요 신통상 이슈에 대해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 우리 정부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경제협력 효과, 국내 기업, 주요국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가입을 결정키로 했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인 경제협력 구상을 지칭한다. 미국은 미중 전략경쟁의 최격전지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주지 않기 위해 IPEF 구축을 꺼내들면서 우리나라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USTR 대표와 화상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은 양국간 통상현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국 통상장관은 신통상 이슈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통상현안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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