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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망울 카메라, 멋지지 않나요?” 삼성 비장의 무기 임박
뉴스종합| 2022-01-23 19:46
갤럭시S22울트라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아이폰13 기세에 난리난 삼성…인덕션 빼고 ‘눈망울 카메라’로 반격!”

애플 아이폰에 밀려 0%대 성장 ‘굴욕’을 겪은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로 반전을 꾀한다. 카메라 품질을 크게 끌어 올렸다. 갤럭시 시리즈는 1억 800만 화소를 갖추고도 아이폰의 ‘왕눈이 카메라’만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슈퍼클리어 렌즈를 장착했다. S펜을 내장해 ‘갤럭시노트 팬’도 끌어안는다.

23일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그간의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갤럭시S22울트라’ 3D 렌더링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S22울트라는 디자인부터 하위 모델과 다르다. 갤럭시S22, 갤럭시S22플러스(+)에 비해 각진 프레임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 카메라 섬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주방 조리 기구 인덕션을 연상시키는 카메라 프레임 대신, 기기 본체에서 곧바로 카메라가 돋아나오는 ‘눈망울 카메라’ 디자인을 택했다.

갤럭시S22울트라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명운을 걸었다. 지난해 갤럭시S21 시리즈의 부진, 갤럭시 노트 시리즈 미출시 등으로 성장률이 0%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1년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애플은 25.5% 증가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해 출시된 ‘갤럭시S21’은 6개월간 1350만대가 판매됐다.

애플이 첫번째 5G(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12에 이어 아이폰13도 돌풍을 일으키면서 삼성과 애플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18.9%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애플(17.2%)과의 격차는 1.7% 포인트 차이로 줄었다.

이에 S펜을 품은 ‘갤럭시S22울트라’로 반격을 시도한다. 연간 800만~1000만대 가량 팔리던 스테디 셀러 갤럭시노트의 ‘부활’이다. 2020년 출시된 이후 S펜 내장 모델이 나오지 않아 억눌렸던 수요가 크게 반응한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S펜은 반응 입력 속도가 2.8ms(밀리세컨·1000분의 1초)에 불과해 실제 펜과 유사한 필기감을 자랑한다. 전작 갤럭시노트20 시리즈 S펜 반응 속도는 9ms였다. 카메라 또한 빛번짐을 줄여주는 슈퍼 클리어 렌즈를 장착한다.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잠망경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4개 카메라를 탑재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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