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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종로 출마? 전혀 관심없다”
뉴스종합| 2022-01-26 08:13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 후보의 '신도시 재정비'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6일 서울 종로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전념하고 있어 그 이외의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자체가 에너지 분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안 나간다는 말씀은 아니다’라는 말에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서는 “하려면 진작 했어야 한다. 얼마나 다급했는가가 보인다”며 “민주당이 지난번 자치단체장도 권력형 성범죄로 공천을 안 한다고 해놓고 당헌을 바꾸고 공천했고, 그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휩쓸려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선거가 닥쳐서 하는 술수에 대해 국민들이 다 알고 있고 저희가 지나치게 진지하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덕흠·윤미향·이상직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책임질 것은 책임질 것”이라면서도 “진작에 하시지 왜 대선 앞두고 다 물고 들어가나”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불법 요양병원 개설 혐의에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교육부의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 부인 김건희 씨의 임용심사가 부적정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뭐라도 흠을 찾으려고 하는 것인데 후보가 흠이 별로 없어서 가족을 물고 늘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솔직한 생각”이라고 했다.

김 씨의 등판에 대해 “(선대본부 내에서)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고 삼삼오오 얘기하는 것 같은데 아직도 양론이 엇갈린다”며 “주된 논의는 현재 등장하면 온갖 프레임을 씌우려는 부분에 말려들 필요가 없지 않은가라는 논의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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