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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겨냥 "주무기 '무상 퍼주기'…허경영 단일화할수도"
뉴스종합| 2022-02-03 07:3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MZ세대라는 거짓말' 북 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세대포위론에 대한 대응으로 40·50대 대상 세대인질론을 하려는 것 같은데, 머릿속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에선 동작하기 어렵다"고 공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동산 값 팍팍 올리고 세금 팍팍 올렸다. (민주당의 말대로)경제에 민감하다는 40·50대가 민주당과 이 후보를 아주 좋아할 이유가 딱히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30대는 젠더·공정 이슈로 민주당과 이 후보를 싫어할 이유가 충분하고, 60·70대는 (이 후보)가족 불화나 갑질 이슈로 이 후보를 아주 싫어할 이유가 충분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이 후보가 주무기인 '무상 퍼주기' 시리즈로 승부를 걸기도 쉽지 않다"며 "그쪽으로 가면 허경영(국가혁명당)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의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4일 경기 이천 중앙로문화의거리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분열과 증오를 이용해 40·50대를 포위해(대선에서)이기자는 세대포위론은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국민을 편 갈라 싸우게 하고, 증오하게 해 표를 얻으면 정치가 아니라 망국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대를 포용해야 하고, 같이 살아야 한다. 갈라지면 갈라지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아픈 곳은 치료해줘야 한다"며 '세대포용론'을 내걸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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