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경기도지사 시절 고양시 'CJ라이브시티 착공'을 언급하며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사람, 해 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유능한 경제 대통령 2편'을 올렸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은 이 지시가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자신이 성과라고 생각하는 사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전날 1편에서는 경기지사 때 첫 삽을 뜬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CJ라이브시티 착공을 보면 성장 동력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이미 잘하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을 더욱 잘하게 만든다면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라이브시티는 'K 콘텐츠의 성지'를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CJ ENM이 경기도 고양시에 조성 중인 복합단지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2024년까지 약 32만6400㎡(10만 평) 부지에 실내 2만 석과 야외 4만 명의 수용 공간을 연계한 초대형 음악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힘들었던 'CJ라이브시티 착공'의 기억을 떠올리며 부산의 미래를 그린다"며 "관광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미 갖춘 부산에 CJ라이브시티 같은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상상해보자. 얼마나 많은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날 부산을 방문중인 이 후보는 또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부산,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국민도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모든 정책과 사업을 오로지 '주권자의 더 나은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끈질기게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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