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배우 박혁권 이재명 공개 지지…“나중에 엄청 후회하게 될까 무서워서”
뉴스종합| 2022-02-06 18:46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배우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앞서 배우 김의성이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이은 공개지지로, 박 씨는 “우리들의 자존감을 지켜줄 후보”라고 언급했다.

6일 박 씨는 온라인커뮤니티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소심하게나마 얼굴을 내밀어본다”며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연기해서 먹고 사는 박혁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저는 이재명 후보님을 성남시장 하실 때부터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연 저분이 우리를 대신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저분이 우리를 대표해 어떤 자리에서 우리들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을까 오랜 기간 후보님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해본 후에 내린 판단은 ‘그렇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일 이외에는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배우의 덕목이라 생각하며 지내왔다”라며 “그런데 요즘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 무섭기도 해서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얼굴을 내밀어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해”라고 강조하면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씨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배우 김의성씨도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직접 글을 남기며 이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예술인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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