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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安 단일화' 거론…이준석 "일부가 '정치목적' 군불, 아주 부적절"
뉴스종합| 2022-02-06 21:0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당 일각에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가 거론되는 일을 놓고 "아주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을 당협 필승결의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상황이 다소 좋아졌다고 해 개인이 정치적 이해를 위해 그런 언급을 하는 것은 아주 부적절해 보인다"며 "자꾸 후보를 모시는 분 중 일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군불을 때는 데 대해 굉장히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윤 후보와 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 부분(단일화)에 이견이 없다"며 "선거에 있어서 전략은 신중히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단일화 관련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원 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초박빙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안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때가 됐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에 대해 약 4%(포인트) 정도 윤 후보에게 유리하게 조정될 것이라고 말한 점을 놓곤 "자동응답시스템(ARS) 기준 10%, 면접조사 방식 기준 4~5%(포인트)격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내부 조사도 하고, 메타 분석을 하며 파악한 과학적 수치라 근거가 있는 수치"라고 했다.

이 대표는 "2030세대를 위시해 호남까지 신 지지층이 많이 형성되고 있고, 정통 지지층도 강하게 고무됐다"며 "(남은)30일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선거 분위기를 계속 주도해 당원들의 고양된 의식이 계속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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