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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어린시절 첫 꿈은 목사…열정에서 나오는 냉정”
뉴스종합| 2022-02-07 14:45
국민의힘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유튜브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국민학교 때 장래희망은 목사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는 이날 윤 후보의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윤석열의 생각’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영상은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 윤석열 ▷검사 윤석열 ▷정치인 윤석열 3부로 나누어 3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공개한 1부 1편 ‘어린시절 내 꿈은 목사’에서 “제가 보문동에 살았는데 종로2가 YMCA 어린이센터 유치원을 다녔고, 국민학교는 영락교회 재단이 운영하는 대광국민학교를 다녔다”며 “유치원, 국민학교 시절은 기독교의 영향 하에서 푹 빠져지냈고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에는 연극행사를 준비하며 여름에는 성경학교를 다녔다”고 말했다.

1부3편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는 “사람을 좋아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거기에서 나오는 냉정함이어야 한다”며 “공동체를 위한 공적인 냉정함을 가지려면 사람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열정을 토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1부5편 ‘저는 꼰대가 아닙니다’에서 윤 후보는 “권위주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자이기 때문에 리버럴한 것을 좋아한다”며 “검찰총장 출신이라는 직업 자체가 선입견을 심어주기 좋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한테 그렇게(꼰대처럼)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6년 검사생활이 몸에 뱄다. 노력한다고 이미지가 벗겨지기 쉽지 않다”며 “권력에 대한, 권위에 대한 프리미엄을 안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권교체동행위원회는 “대선 후보 TV 토론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책에 대한 평가 시간은 많지만, 정작 윤석열의 생각을 오랜 시간 들어볼 기회가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물음에서 ‘윤석열의 생각’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며 “사전 질문지를 제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의 솔직하고 진솔한 생각이 있는 그대로 담겼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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