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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安과 단일화? 배제 않는다 외 드릴 말씀 없다”
뉴스종합| 2022-02-07 16:1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경제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것 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이날 오전 선대본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한데 대해서는 “글쎄 권 본부장 입장이 무엇인지 저하고 얘기한 것이 아직 없고, 제가 따로 논평하거나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보도된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가 없다”며 “단일화를 한다면, 바깥에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나 사이에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라며 “이런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심야회동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두 분이 만난 것에 대해 제가 입장을 가질게 있겠나”라고 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윤 후보의 병역 면제 사유인 ‘부동시’가 조작된 것이라며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검찰 총장 인사청문회 때 양당이 다 검증을 했다”며 “얼마나 (검증)할 게 없으면 그러겠나”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간 녹취록을 근거로 김만배 씨와 윤 후보의 관계를 추궁하는데 대해서는 “저는 10년이 넘도록 그 사람(김만배)과 밥을 먹거나 차 한잔 마신 적이 없다”며 “어이없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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