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 우크라 전쟁 시 유럽에 LNG 공급키로
뉴스종합| 2022-02-09 10:36
LNG선이 지난해 12월 17일 일본 지바현 훗쓰시에 입항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에서 에너지 대란이 발생하면 내수용 액화천연가스(LNG) 일부를 유럽에 융통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는 국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을 확보한 뒤 LNG 관련 기업의 협력을 받아 유럽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공급 양,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금명간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미국은 유럽의 가스 대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중동과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협력을 구하고 있다.

유럽은 천연가스 수요의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시 서방의 경제제재에 맞서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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