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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카메라·똑똑한 최강 S펜…“아이폰과 비교해 봐”
뉴스종합| 2022-02-10 11:20
갤럭시S22 울트라(좌)와 갤럭시S22를 들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제공]

“혁신의 정의를 새로 쓸 궁극의 스마트폰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의 올해 야심작 갤럭시S22 시리즈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단종설에 휩싸였던 갤럭시 노트가 갤럭시S22 최상위 모델로 화려하게 귀환한 것이 특징이다. 역대급 카메라와 똑똑한 S펜, 여기에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소재까지 적용해 환경까지 잡은 ‘최강의 갤럭시’가 등장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기능을 결합한 역대급 갤럭시S22 울트라로 사용자들에게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 강력해진 카메라에 S시리즈 최초 ‘S펜’ 내장…갤S22 울트라 탈 쓴 갤노트=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각각 6.1형, 6.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2와 갤럭시S22+(플러스), 갤럭시 노트의 DNA를 적용한 6.8형 갤럭시S22 울트라 등 총 3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전작 대비 커진 이미지센서와 독보적인 AI 기술 기반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등 혁신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로 대폭 강화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n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S22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800만 초고화소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어떤 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또 S시리즈 최초로 S펜이 적용됐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70% 가량 줄여 역대 S펜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정확한 필기가 가능하다. 실제로 종이 위에 펜으로 필기를 하는 듯한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며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도 인식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울트라에만 갤럭시 노트 특유의 선형적인 디자인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고급스러운 글래스와 헤이즈 마감을 더했으며, 간결하게 정제된 플로팅 카메라에 메탈 프레임을 입혀 세련된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 적용…환경 걱정 줄인 ‘친환경폰’=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환경 오염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버려지는 어망에 위협받는 해양 생태계에 주목해, 여러 전문업체들과 함께 수거한 폐어망을 스마트폰에 적합한 고품질 소재로 개발했다.

그 결과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과 갤럭시S22 울트라 S펜 내부에 적용하게 됐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포장재도 100% 재활용 용지로 만들었고, 모든 갤럭시S22 시리즈 케이스도 국제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2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월 25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최고 출고가는 512GB 내장 메모리 기준 155만1000원에 책정됐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는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S22가 99만9900원, 갤럭시S22+가 119만9000원이다.

노태문 사장은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S22 시리즈는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 시리즈를 결합한 갤럭시S22 울트라는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원 UI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최대 4회까지 지원해 더 오랫동안 쾌적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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