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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沈 기후·安 코로나·尹 역동나라… 모두발언 키워드[대선후보 토론]
뉴스종합| 2022-02-11 20: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4자 TV토론에 출연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MBN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 두번째 대통령 선거 후보 4자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제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기후위기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코로나 극복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역동적인 나라를 우선 화두로 제시했다.

11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연합뉴스TV 등 방송 6개 사가 주관해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이 후보는 “여수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신 분 위로드리고 빨리 회복하고 명복을 빈다. 세계가 위기다. 대한민국도 위기다”며 “이런 위기에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성장하고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을 거치며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해서 이자리까지 왔다”며 “저를 국민들이 이자리까지 불러주셨다고 생각한다. 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진정으로 성장하는 나라 꼭 만들 자신이 있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이재명이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 기후위기가 멀게 느껴지지만 목전에 와있다. 퇴로가 없다. 우리 일상까지도 지구 한계 내에서 재구성 돼야 한다”며 “에너지 전환이 기업의 생존의 문제가 됐다. 국가안보와 경쟁력 문제는 다음 대통령이 기후 대통령이 돼야 할 이유다. 극심한 불평등 차별 청년 소외와 지역차별을 함께 해결하겠다.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복지대통령 시대를 열어야한다. 심상정이 대전환 시대의 첫발을 내딛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으로 120만명이 넘었다. 정말 위기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어떻게 국민의 생명을 구할 것인가 또 벼랑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을 어떻게 도와 줄 것인가에 대선의 모든 관심이 집중 돼야 한다”며 “갑자기 정치보복 논란이 불거졌다. 기득권 양당 후보 누가 당선되더라도 5년간 국민들이 반으로 갈라져 싸울 것이다. 자기 편만 기용하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안철수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굴종외교로 안보를 위태롭게 했고, 비상식적인 정치로 경제가 흔들렸다.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은 상식을 바로세우고 산업기반을 고도화해서 신나는 나라, 역동적 나라를 만들겠다”며 “여기서 나온 생산가치를 많은 어려운 국민과 함께 나누고 두텁게 경제주체로서 다시 자립할 수 있는 따뜻하고 생산적 복지 반드시 실현할게. 국민 여러분 저 윤석열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두발언 발언 순서는 추첨으로 정해졌고, 사전에 각 후보측에 미리 전달됐다고 사회자는 설명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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