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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安 단일화, 누구나 예상… 진영논리에 투항”
뉴스종합| 2022-02-14 11:42
14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뒷줄 가운데)가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립에 반대하며 피켓 시위하던 포항시민단체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안철수 단일화는 예상됐던 일’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한달 전 ‘완주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이 왜 바뀌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SNS에 ‘미래세대만 보고 달려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어제 안철수 후보의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보았다. 우선 김미경 여사의 쾌차를 바란다. 야권후보 단일화 시도는 사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새로운 일도,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2012년 대선,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까지 총 3번의 선거에서 ‘철수’한 바 있다. 오히려 안철수 후보는 수차례에 걸쳐 이번 대통령선거를 ‘완주하겠다’,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 외에는 받을 생각 없다’ 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러다가 돌연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단일화를 이야기하셨다. 왜 입장이 바뀌셨나. 1달 전에는 왜 완주하시겠다고 하셨습나. 1달 전과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이냐”고 썼다.

박 위원장은 “달라진 건 없다. 정치적 비전은 그때나 지금이나 없었고, 미래를 향한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그 단일화에 보이는 건 오직 하나, 정치공학뿐이다. 진영논리에 투항한 수구연대에 더 이상 안후보가 말씀하신 미래는 없다”고 깅저헸디/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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