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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결국 접을 것…尹, 단일화 없어도 이긴다"
뉴스종합| 2022-02-14 20:3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금껏 밝힌 것처럼 각자 완주하는 노력을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뉴스Q에 출연해 "지금은 단일화 같은 것을 이야기할 시간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여론조사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이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 대표는 '통 큰 단일화는 안 후보의 양보를 의미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정확한 표현은 포기 후 지지선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제가 예측 하나 해드리자면 (안 후보는)결국 접게 될 것"이라며 "지금 여론조사 룰 협상을 하자고 하는 것은 정책 선거를 실종시키고 본인 인지도 상승을 위해 선거판을 흔들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없더라도 윤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안 후보는 선거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탈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최근 논란이 된 윤 후보의 기차 안 '쭉뻗' 논란에 대해선 "어쨌든 저희 후보가 다소 부주의했던 면이 있어서 유감 표명을 했다.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 후보의 '집권 시 적폐수사' 발언에는 "수사 원칙에 대한 원론적 이야기를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인기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와 연결하려는 정치적 수로 윤 후보를 끌어들인 것"이라고 했다.

퇴원 후 거처로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후보의 만남 계획에는 "아직 선대본부나 당 차원에서 계획을 추진하고 있진 않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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