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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17일째…‘지하철 이동권 보장’ 장애인단체 출근길 시위
뉴스종합| 2022-02-17 11:42
17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열차에 탑승해 출근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17일 장애인 단체가 대선 후보들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에서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시위로 인한 열차 지연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44분께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를 시작했다. 전장연은 경복궁역으로 이동한 뒤 다시 충무로역으로 회차했다. 이후 4호선으로 갈아타고 한성대역까지 이동한 뒤 오전 8시45분께 혜화역으로 돌아가 시위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날 “열차 입구를 휠체어로 막는 시위는 하지 않아 오늘은 지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시위로 단체는 17일째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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