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우크라 동부 분리 세력 수장 “여성·어린이·노인 러시아로 떠나라”
뉴스종합| 2022-02-19 08:27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대표가 18일(현지시간) 주민 소개령을 내린 가운데 현지에서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 이 차량은 마트베예프쿠르간 국경 검문소를 지나 러시아 로스토프 마트베예보쿠르간스키로 이동할 예정이다. 로스토프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난민을 위한 캠프가 마련돼 있다. [타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분리주의 세력 수장이 친(親)러 반군이 18일(현지시간) 주민들에게 러시아로의 대피령을 내렸다고 우크라이나 키예프포스트가 보도했다.

데니스 푸실린 DPR 대표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대규모 주민들을 모아서 조직적으로 러시아 연방으로 출발시킬 것"이라며 "여성, 어린이, 노인들은 먼저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 러시아 분리독립 영토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신의) 군인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과 인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이 민간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들이 머물 장소를 마련해뒀다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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