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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하겠다"
뉴스종합| 2022-02-21 13:5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원전 생태계를 회복하고 안전한 원전 기술을 발전시켜 앞으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핵심 동략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 철회 기사를 공유한 후 "마크롱 대통령은 5년 전 탈원전을 선언했던 본인 말을 뒤집고 '원전 유턴'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밝힌 탈원전 백지화 기조를 재차 거론한 것이다.

윤 후보는 "탈원전 이후 에너지 주권을 상실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수입하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

이어 "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병행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최근 유럽연합(EU) 택소노미도 원전은 녹색 에너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그런데 우리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을 7%로 줄이고 모자라는 전기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하겠다고 한다"며 "정부의 계획은 전 국토에 태양광 판넬을 깔아도 실현 불가능한 목표"라고 했다.

또 "편향된 이념이 아니라 국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정부가 돼야 하고, 이것이 대한민국 에너지 독립과 자유를 위한 확고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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