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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암 경험자 일상 회복 돕겠다…이낙연 공약 기초"
뉴스종합| 2022-02-23 10: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8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광주 집중유세에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암 경험자 지원 공약을 내놓고 "청년의 경력단절 해소 등 모든 암 경험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약이 이낙연 민주당 선거대책위 총괄선대위원장의 공약을 기초로 한 '원팀 공약'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77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암 경험자의 ‘일-치료 병행’을 지원하겠다"며 "탄력근무제 보장, 고용촉진 장려금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지만 직장 복귀율은 30.5%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해외 평균 63.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암 경험자의 ‘가정’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항암치료를 앞둔 부부에 대한 난임 시술비 지원을 추진하고 암 경험자 자녀의 어린이집 우선 이용 기준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치료를 위한 유방 재건술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를 검토하고, 이 외에도 일터에서 암 경험자를 향한 차별이 없도록 꾸준히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공약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님의 ‘국민에 대한 약속’을 기초로 하고 있다"며 "‘청년 암 치료는 인생의 마침표가 아닌 쉼표’라는 세심한 뜻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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