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中 우한' 돌아온 집단감염…'검사 72만명'·'격리 3600명'
뉴스종합| 2022-02-24 12:12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22일 주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지난해 8월 이후 반년 만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우한 내 고위험 지역 주민 72만명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방역 고삐를 바짝 쥐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우한 지역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우한에서는 지난 21일 반년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 중이다. 이들 대부분은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누스킨의 교육 행사에 참여하거나 참가자와 밀접접촉한 사람들로,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해당된다.

지난 21일 이후 우한에서는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우한 외에 베이징과 칭다오에서도 각각 11명, 1명의 누스킨 행사 관련 확진 사례가 속출했다.

계속된 확산세에 당국은 대규모 조사와 격리 조치에 나섰다. 우한시 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핵산 검사를 진행한 우한 내 고위험 지역 주민은 72만명에 달한다. 격리조치한 밀접 접촉자 등도 3600명이다. 당국은 누스킨 행사장이 있던 우한 시내 한 호텔과 주변 거주지를 봉쇄하고 계속해서 추가 확산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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