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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공배달플랫폼처럼 택시공공호출앱 구축…독과점 폐해 해소"
뉴스종합| 2022-02-24 15:4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토 심장부 충북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충주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택시호출 시장의 독과점으로 인한 폐해를 없애기 위해 공공배달플랫폼과 같은 ‘택시공공호출앱’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정한 거래질서는 균형 잡힌 경쟁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밝힌 카카오택시의 승객 골라 태우기 정황과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국민을 위한 ‘교통’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택시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며 "카카오T 가맹택시(블루)에 콜 몰아주기 의혹이 짙었지만 지방 정부의 조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면밀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정위가 조사는 하고 있는데 감감무소식이고,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추위에 떨고 있을 시민들을 생각하니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개탄스럽다"며 "가맹택시(블루)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우선 공정위의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를 향해 "조사에 속도를 더해주시고 더불어 중간 조사 결과 발표를 요청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도 국민 불편 해소에 앞장서는 책임 있는 자세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또 "비가맹택시에도 목적지 표시를 제한해 택시 기사가 목적지를 보고 승객을 골라태우지 못하도록 하고, 단거리, 야간 도심 외곽 방향의 호출을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강한 실천력 믿어 주십시오"라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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