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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38%-尹 37% ‘1%p 다시 초박빙’…安 12%[갤럽]
뉴스종합| 2022-02-25 10:41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포인트 격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이 후보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윤 후보 지지율은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37%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4%포인트 하락했다. 이들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로 초박빙 양상으로 다시 돌아갔다.

안 후보는 1%포인트 오른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전주와 같은 4%였다. 그 외 인물은 2%, 의견 유보는 7%였다.

연령대별로 이 후보는 20대에서 전주보다 8%포인트 상승한 28%를 기록하면서, 6%포인트 빠진 윤 후보(26%)에 접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30대 38%, 40대 57%, 50대 47% 60대 28%, 70대 이상 23%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20대 26%, 30대 26%, 40대 22%, 50대 38%, 60대 58%, 70대 이상 59%로 나왔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인천/경기(41%), 광주/전라(63%)에서, 윤 후보는 서울(44%), 대구/경북(53%), 부산/울산/경남(43%)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7%로 같았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6%가 이 후보를, 보수층의 65%는 윤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 40%, 윤 후보 34%였다.

한국갤럽 제공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지 결정할 때 유권자들의 중요 고려 요인에 대해 물어본 결과, 34%가 ‘능력/경험’을 꼽았다. ‘정책 공약’과 ‘도덕성’ 각각 20%로 나왔다. 13%는 ‘소통/화합’, 8%는 ‘소속 정당’, 2%는 ‘그 외 다른 점’,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17%다. 국민의당 5%, 정의당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4%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해 양당 등락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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