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삼성 놀랐다…“갤럭시S22 게임 성능 즉시 개선”
뉴스종합| 2022-03-04 11:05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22’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앱을 둘러싸고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개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4일 오전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등에 게재한 공지문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게임런처 앱 내 ‘게임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모바일게이머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성능 문제를 잇달아 제기하자 이를 신속하게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별도의 ‘성능 우선’ 모드가 추가돼 사용자가 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사용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게임앱을 구동하면 GOS 기능이 저절로 작동하게 돼 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들이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바꾸겠다는 것이다.

‘갤럭시S22’ .

GOS는 게임앱을 실행할 때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해 발열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 등을 막기 위해 적용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스마트폰에 GOS를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갤럭시S22에서 모바일게임을 구동할 때 속도가 느려지거나 화면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지적을 수용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지문에서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기울여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