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SKT ‘누구’가 HUD 속으로…
뉴스종합| 2022-03-15 11:09
신상욱 SK텔레콤 AI 서비스 담당(오른쪽)과 박성민 텔레컨스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가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 도우미로 거듭난다.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연동 서비스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킷’(누구 SDK)을 탑재하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텔레컨스는 2004년 설립 이후 국내외 완성차·항공기·선박 등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에게 경로 안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업체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뿐만 아니라 항공, 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경로 안내 솔루션을 공급한다.

지난 2020년 1월부터는 티맵모빌리티의 TMAP API를 활용해 보급형 HUD서비스를 순정 HUD 옵션에 가까운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해왔다. 이를 통해 출시 1년 만에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HUD는 운전자의 주행 방향이나 주행속도, 현재시간, 안전운전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차량의 앞 유리에 표시하는 장치다.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도와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 차량구매 시 순정 HUD 옵션 가격이 높아 운전자의 구매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자동차 출고 이후 추가로 HUD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텔레컨스 제품이 대표적인 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텔레컨스 HUD서비스에 운전자 음성을 통한 길안내는 물론 날씨,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 담당은 “월간활성사용자수 1000만을 넘어선 ‘누구’와 결합된 텔레컨스 HUD서비스가 차량용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와 중소기업 서비스 간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