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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충격” 중국 접는폰, 눈 씻고 봐도 주름 안 보인다
뉴스종합| 2022-03-25 19:50
오포의 폴더블폰 파인드N(좌)과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우). [박지영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넘어선 중국 접는폰?…눈 씻고 봐도 주름 안 보인다”

중국 폴더블폰(접는폰) 기술력이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오포에 이어 중국 스마트폰 강자인 비보도 오는 28일 자사 첫 폴더블(접는)폰 ‘비보X폴드’를 공개할 전망이다.

그동안 유출된 사진 등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디스플레이 힌지(경첩) 주름을 상당 부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 폴더블폰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왕좌’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일각에선 기술력에서 이미 삼성을 넘어섰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25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오는 28일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사 첫 폴더블폰인 비보X폴드를 선보인다.

비보X폴드 실물 추정 사진. [웨이보 캡처]

실제로 최근 현지 지하철에서는 비보의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포착된 바 있다. 사진 속 폴더블폰은 두꺼운 보호 케이스가 부착돼 세부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완전히 펼쳐진 디스플레이의 힌지 부분이 매끈해,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폴더블폰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혀온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를 상당 부분 개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중국업체들이 폴더블폰 기술력이 삼성을 넘어섰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오포의 첫 폴더블폰 ‘파인드N’도 주름 없이 매끈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IT전문가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그럼에도 출고가는 갤럭시Z폴드3(256GB 모델 기준 199만8700원)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한 143만원(256GB 모델)에 책정돼 가격 경쟁력까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유출된 정보 등에 따르면 비보X폴드는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8인치 QHD+ 내부 디스플레이에 6.5인치 FHD+ OLED 외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외부 디스플레이 주사율도 내부와 동일한 120Hz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 젠 1 프로세서에 80W 고속충전, 4600mAh 배터리가 지원될 전망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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