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운전의 꿈 현실로”…도로교통공단,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 성료
뉴스종합| 2022-04-21 09:10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된 도로교통공사의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에서 참가한 한 시각장애인이 실제 운전면허 시험 차량을 이용해 주행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운전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오늘은 내가 레이서’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차량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체험했다.

사연 신청을 통해 선정된 시각장애인들은 운전연습용 카-시뮬레이터로 차량 조작법 등을 익힌 후 전문가가 동승한 상태에서 실제 운전면허 시험차량을 이용해 주행했다.

시각장애인 운전체험 행사는 지난해 첫 개최 이후 참여자들의 호평을 얻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단 ESG 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 뜻깊은 경험을 제공하고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전국 9곳(서울 강서·용인·인천·대전·대구·부산·전주·나주·제주)에서 운영 중이다.

2013년 11월 부산남부센터 개소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6535명의 장애인이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오는 27일에는 전국 10번째이자 강원권 내 최초로 원주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문을 연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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