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尹 당선인 "대통령실 이름 '피플스 하우스'" 제안
뉴스종합| 2022-04-25 14:5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 새 이름으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집)'를 제안했다.

윤 당선인은 24일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대통령실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며 "임시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제안했다. 윤 당선인은 인터뷰에서 영어로 "피플스 하우스"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취임 후 거주할 관저로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터뷰 온라인판 기사 [WSJ 캡처]

윤 당선인은 인터뷰에서 한미일 삼각협력 복원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긴장은 한국에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두 나라의 동맹 강화를 논의할 것이며 일본과도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 한일정책협의단의 방일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우정을 바탕으로 3국 관계의 새로운 날,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협의체 쿼드(Quad) 참여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곧 초청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뒤 최우선 과제로는 팬데믹에서 기업과 개인이 회복하고. 국회의 입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행정명령 등을 통해 규제를 없애는 일을 꼽았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시장에 개입하거나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정상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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