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전기 대비 적자 전환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카카오페이가 올 1분기 37억9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순익이 약 68.4% 줄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펭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7조2000만원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특히 매출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래액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높은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해외결제 등 결제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가 증가했으며, 대출 중개 거래액이 늘어나면서 금융 서비스 전체 거래액이 직전 분기 대비 11% 늘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33억원으로 나타났다.
151만 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사용자 활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의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서비스의 경우,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홀세일 사업 매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금융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인건비 상승, 주식 보상 비용 및 광고선전비 감소로 직전 분기 대비 20.4% 감소한 1244억원이 발생했다.
전체적인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영업외이익에서 이자 수익이 발생해 3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88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56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98.9건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확장, 대출 중개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디지털손해보험사의 본허가 획득,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 등 금융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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