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영상] 러 잡는 머스크 스타링크, 中도 견제…“美 우주 재패 공모자” [나우,어스]
뉴스종합| 2022-05-06 15:54
[유튜브 'SpaceX'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이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군의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최근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의 인터넷망 유지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가 미군에 의해 군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5일자 기사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지난 4월 21일 53 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근거리 궤도에 올려놓았다”며 “이로써 스타링크 위성 수는 2400기에 육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해방군보는 “1만2000기로 계획했던 위성을 4만2000기로 늘리기로 한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밀집성(일정 범위 안에 위성들이 밀집 분포)과 유연성, 신속한 재건 능력 등 특징을 더욱 부각했다”며 “스타링크의 군사화 응용 야심과 야만적 확장에 대해 국제 사회는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스타링크가 전면적으로 건설되면 전 세계의 전장 태세를 미국 쪽으로만 투명하게 만들고, 미국이 전세를 장악하고 전장의 주도권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역폭과 고속·고효율 군사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무인기,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 작전 플랫폼들을 아우르는 강력한 지휘 통신망을 미군에 제공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스타링크 프로그램의 군사적 응용은 미군이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도록 만들어 미국의 우주 제패에 ‘공모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견제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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