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넷플릭스 1위 ‘오징어게임’ 긴장? ‘이 작품’도 시청 10억시간 돌파
뉴스종합| 2022-07-06 11:06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공식 예고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원제 'Stranger Things') 시청 시간이 10억 시간을 넘겼다.

넷플릭스 작품 중 10억 시청 시간을 넘긴 것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어 두 번째다. 흥행 순위는 역대 2위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은 16억5045만 시간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기묘한 이야기' 시즌 4는 출시 후 4주간 11억5124만 시청 시간을 찍었다.

5월27일부터 방영한 파트 1은 9억3000만 시간, 7월1일부터 전파를 타게 한 파트 2는 2억2000만 시간을 넘겼다.

넷플릭스는 작품 공개 뒤 28일 간 가입자들이 시청한 시간을 기준으로 흥행 순위를 매겨 매주 발표한다.

다만 '기묘한 이야기'가 '오징어 게임'의 1위 성적표를 가져올 수 있을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기묘한 이야기' 파트 2의 시청 시간 집계 기간이 3주 이상 남은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데드라인은 "'기묘한 이야기'가 대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을 넘어 역대 1위를 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 이 작품의 시청 시간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기묘한 이야기'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가상의 마을 호킨스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1980년대에 대한 문화적 향수와 SF 호러 장르가 안겨주는 긴장감이 절묘히 어우러져 영미권 MZ(1980년∼2000년대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징어 게임' 장면. [넷플릭스 유튜브]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달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훈이, 프론트맨이, 시즌2가 돌아온다"며 '오징어 게임'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다.

황 감독은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 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며 "'오징어 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 전 세계 팬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주셔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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